광양경제

기사 (전체 323건)

애절한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몸이 영 찌뿌둥하다. 몸이나 마음이나 항상성을 한번 잃게 되면 그것을 회복하는 데 여간 힘든 게 아니...

홍봉기 기자 | 2017-08-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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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빌린 시간이 바로 휴가다

나는 ‘일한다’는 말과 ‘일어난다’는 말을 동의어로 쓰고 있다. 사람이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일을 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특히 ...

홍봉기 기자 | 2017-07-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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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그 불덩이를 다루는 기술이 필요

열정은 그것을 다루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취한다. 왜냐하면 열정(熱情)이란 마음에 불을 품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열(熱)자...

홍봉기 기자 | 2017-07-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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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화합은 상호보완적 관계

인간은 유일하게 삶의 목적을 물으며 살아가는 존재다. 그 물음에 합당한 대답을 하지 못하게 될 때 사람은 허무와 쾌락에 쉽게 빠진다.차...

홍봉기 기자 | 2017-07-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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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사랑은 혁명이다. 사랑에 빠져 본 사람은 구구절절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 말의 뜻을 단박에 알아차릴 것이다. 맞다. 사랑은 가장 무서...

홍봉기 기자 | 2017-06-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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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본다는 것, 쉬운 일 아니다

주역을 공부하다 알았다. 관광(觀光)이라는 말이 주역에서 파생됐다는 것을. 물론 오늘날에 쓰는 관광이란 말의 의미와 약간 차이는 있지만...

홍봉기 기자 | 2017-06-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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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공평성을 먹고 자란다

법의 존재가치는 공평성에 있다. 공평성을 잃을 때 법의 존재가치는 상실되고 만다. 검사나 판사에게 엄격한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다...

홍봉기 기자 | 2017-06-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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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景氣)활성화를 기대하며

말의 정확한 어원을 추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간혹 오해하며 쓰이는 말들이 있다. 그 중에 아마 호황ㆍ불황 따위의 경제 ...

홍봉기 기자 | 2017-06-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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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닮은 바다

오늘이 바다의 날이다. 하지만 그런 날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나 역시 달력을 보고서야 알았다. 생물시간에 배웠다...

홍봉기 기자 | 2017-05-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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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통은 말길을 알아들을 때 가능

통상적으로 목사들은 설교(說敎)한다 하고 스님들은 설법(說法)을 전한다고 한다. 같은 의미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다. 굳...

홍봉기 기자 | 2017-05-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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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문 같은 것을 깊이 연구하는 모임을 연찬회(硏鑽會)라고 한다. 일상으로 흔히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어떤 결의가 느껴진다. 연(硏)...

홍봉기 기자 | 2017-05-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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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는 촉진제다

아마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수 십 종의 무기가 늘 준비돼 있을 것이다. 하여 상황에 따라 필요한 무기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싶다. 여...

홍봉기 기자 | 2017-05-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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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리허설이 없는 한편의 연기(演技)다-51

삶은 한편의 연극과 같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배역에 충실하다가 세상을 뜨는 법이다. 불행하게도 어떤 사람들은 주구장창 악역만 ...

홍봉기 기자 | 2017-04-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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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은 천연보약이다-50

올 봄에는 유달리 쑥국을 많이 먹었다. 집 뒷산에 다녀올 때 마다 쑥을 조금씩 캐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등산 한 뒤에 먹는 쑥국은 그...

홍봉기 기자 | 2017-04-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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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상호보완적 관계-49

시대가 많이 바뀌긴 했어도 시어머니와 며느리관계는 여전히 껄끄러운 존재다. 오죽했으면 며느리를 딸로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사위를 아들로 ...

홍봉기 기자 | 2017-04-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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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가 살아야 국가도 바로 선다-48

박근혜씨를 탄핵하는 데 검사들과 판사들 역할이 가장 컸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모습을 보여 줬다. 저들은 권력...

홍봉기 기자 | 2017-03-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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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전달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47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그러나 자신의 뜻을 말이라는 그릇에 담아 오롯이 전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말을 받아들이는...

홍봉기 기자 | 2017-03-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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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大統領)이 아니라 대통령(大痛領)이었다-46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파면당해 개인 사저(私邸)로 돌아갔다. 그러나 박 전대통령은 끝내 반성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홍봉기 기자 | 2017-03-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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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아래서 솟구쳐 나오는 것-45

입춘(立春)을 한자로 써보라고 하면 더러들 入春으로 쓰는 사람이 있는데, 입춘은 들 입(入)이 아니라 설 립(立)자를 쓴다. 봄은 밖에...

홍봉기 기자 | 2017-03-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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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의 평범성과 아이히만 그리고 나-44

‘마음 굽을 악(惡)’이라는 한자를 쓸 때마다 ‘한나 아렌트’ 라는 유대 여성 철학 사상가가 말했던 ‘악의 평범성’에 관해 놀라곤 한다...

홍봉기 기자 | 2017-02-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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