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교육…조선산업 우수인재 첫 배출

광양만권 HRD센터(이사장 김재무)가 지난 6월 제1기 입학생을 맞고 5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첫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26일 진월면 마룡리 옛 마룡분교에 위치한 HRD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수료생들과 이성웅 광양시장, 김용달 노사발전재단 총장, 문승표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재무 이사장은 “훈련생 전원에게 감사하고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지역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더 나가 국가사회 발전에 큰 보탬이 되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며 자긍심을 잃지 않고 빛과 소금이 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만족스러운 취업률로 훈련생 대부분이 지역사회의 업체와 조선소에서 지금껏 갈고 닦은 기술로 일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날 제 1기 수료생 61명은 전국 각지에서 온 인원으로 구성된 20·30대가 주를 이뤘으며, 시책사업의 일환인 인구 늘리기에도 어느 정도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수료생 61명 중 중도탈퇴자 3명과 조기취업자 5명을 제외한 53명은 삼호조선과 오리엔탈 조선 등 조선업체와 외주파트너사 등에 취업하게 됐다. 중도탈퇴자와 조기취업자 역시 교과 이수 60~80% 마친 상태다.

하지만 수료생들의 취업이나 임금 등의 문제는 아직 어려운 점이 많아 대책강구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노·사·민정이 함께 빚어 낸 광양만권 HRD센터는 내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후판공장 준공을 앞두고 내년 7월이면 조선관련 업체의 광양만권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양질의 기능 인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훈련생들의 취업 걱정도 다소 해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2기 훈련생 60명은 지난 1일 입소해 3개월 과정으로 조선용접과 특수용접(CO2용접,조선용접,TIG용접)등을 익히고 훈련 수료와 동시에 오는 12월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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