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강남병원 근처에 최근 새로 개소한 ‘담마루주간보호소’를 찾았다.

안다빈 센터장

안다빈 센터장은 어르신들을 모시기에 문제가 없는지 총체적인 점검을 하고 있었다.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외관부터가 깔끔하고 아름다웠다. 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 마음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안 센터장은 “담마루센터는 노인요양보험지정 재가서비스 전문기관”이라며“ 이번에 제대로 된 노인재가서비스를 해 보자는 뜻을 담아 개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5~100%지원하고 있으며 본인은 15%정도 부담(차상위층9%.6%) 하고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은 무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외부적인 시설이 아니라 노인들을 대하는 직원들 태도라는 것.

안 센터장은 “솔직히 말해 저는 어르신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 엔돌핀이 도는 것이 느껴진다. 이번에 중마동에 주간보호소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소하게 된 것도 다 어르신들을 제대로 섬겨보자는 뜻을 담았기에 가능했다”며 “어르신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외형보다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공간구조는 어르신들 중심으로

3층으로 이루어진 내부시설은 재가노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공간 구조를 꾸몄다. 1층은 사무실, 간호사실, 생활실, 목욕실 2층은 프로그램, 물리치료실과 각종 생활시설 3층은 대표이사실과 실외활동실 등으로 꾸몄다.

원장은 “공간은 일반인들 위주가 아닌 어르신들 위주가 되어야한다. 그래서 우리 센터는 모든 동선을 어신들 위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센터의 실제 주인은 어르신이라는 것. “센터는 오로지 어르신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어르신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활전문 운동기구 설치

담마루센터는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 재활전문 운동기구까지 설치했다. 육체적인 건강이 심리적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 그래서 건강관리서비스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지원, 인지활동, 신체활동, 사회적활동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심신 간에 모두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 센터장은 “건강은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 수시로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병원진료도 동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들로 노래교실 운영을 비롯해 그림, 원예, 요리 등의 교육을 통해 치매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르신들과 나들이 가는 것은 물론 장보기와 문화체험 등을 통해 사회적응활동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아버지를 담마루센터로 보내기를 참 잘했다는 박모씨는 “센터장님의 친절한 안내와 또 다양한 치료시설을 돌아보고 바로 결정하게 됐다”며“아버지도 크게 만족하고 있어 지인들에게도 담마루복지센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담마루복지센터문의 061) 791 - 3900

이용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30분까지(월~토)이며, 이용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장기요양 등급(1~5등급, 인지지원금)을 받은 어르신과 또는 65세 미만 중 노인성질환(치매, 중풍, 파킨슨, 뇌혈관성질환 )등으로 장기요양 등급을 받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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