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 산179-2번지 외 6필지 내 일부가 자원순환 관련 시설, 이른바 ‘폐기물재활용처리시설’로 용도변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골약동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가운데 골약동 사회단체, 주민 등 70여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시는 미세분진 및 소음, 악취 등이 예상되는 공해와 갈등 유발시설로 바꾸는 내용의 건축 허가사항 변경신청에 대하여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승인해서는 안된다“며 ”황금동 산 179-2번지 일원은 일반공업지역으로 전체를 산업단지로 개발하여야 하며 개별적인 재활용시설은 절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PM10, PM2.5등을 유발시키는 시설로 변경하게 되면 인근 마을과 황금지구에 사는 입주민 2000세대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마시면서 어떤 질병에 노출 될지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며 “광양시민들과 지역주민들은 구봉산권 관광개발사업 등으로 지역발전에 활기가 살아나고 있는 시점에 광양시는 왜 갈등을 유발하는 시설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폐기물 처리시설 공장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약동 사회단체, 골약동 발전협의회, 황금.황길주민 협의회 등 주민들은 이날 우중 기자회견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대한 비난도 쏟아냈다.

주민들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주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체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외부로 반출해 민간업자에게 위탁처리 하려고 한다. 철광석, 리튬전지 등 부산물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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