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진로진학교육 협약... 독립형 센터 운영
 

광양 진로진학상담센터가 지난 12일, 광양시 중동로 63 1층에 둥지를 틀고 광양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진로진학교육을 시작했다.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진로진학상담센터는 목포, 순천, 여수, 광양, 나주 등 5곳에 구축됐으며, 광양 센터는 광양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독립형 센터로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대입지원관, 파견교사, 진로진학상담협력교사가 학생(학교 밖 청소년 포함),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면, 전화,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개 센터별 30명, 총 15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1기 학부모 진로진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또한 진로진학상담협력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월 2회, 3시간씩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김진남, 최무경, 박경미 전남도의회 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 관내 학교장, 학부모들이 함께 했다. 개소식과 함께  전라남도교육청과 광양시는 진로진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과제인 미래교육 이전에 학생에게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것이 더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며 “센터와 지자체가 함께 하는 진로·진학·학습 통합 서비스 구축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개소 소식에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학원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양읍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방은 상대적으로 입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 성적 등이 갖춰져도 정보 부족 등으로 조언을 하지 못해서 아쉬울 때가 있다”며 “이번 전남교육청의 진로진학상담센터 개소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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