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광양문화원(원장 김종호)이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인화 시장과 서영배 의장, 이계준 광양교육장 그리고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 시민화합 줄다리기, 강강술래 공연, 광양YMCA 어린이집 황금똥사물단 공연, 퓨전그룹 '마로' 공연, 입춘첩 쓰기, 연날리기, 투호 등 다양한 민족 전통놀이가 펼쳐져 흥겨운 시간을 만끽했다.
 

김종호 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적으로 계승되어 온 세시풍속 놀이와 기원제를 재현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전래놀이를 통해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열게 됐다”며“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주민들은 물론 광양시가 보다 번영하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사라져가는 우리 세시풍속 놀이를 문화원 주관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이렇게 선을 보여줄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소중한 일"이라며 “문화원 광장에서 이렇게 멋지게 펼쳐지는 정월대보름 기념 세시 풍속놀이를 시민 모두가 다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서영배 의장은 “오늘 문화원이 주최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놀이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즐거운 추억을 되새기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의회도 앞으로 전통문화를 계속 발전시키는 데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보름달보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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