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자들의 전과기록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예비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에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양시 후보자는 시장 6명, 도의원 9명, 시의원 27명 등 총 42명이다.
이중 전과기록은 시장 후보자 8건, 도의원 후보자 4건, 시의원 후보자 34건 등 총 46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후보자 6명 중 3명은 전과기록 보유자, 3명은 전과기록이 없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공중위생법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하천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전과를 기록한 후보도 있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 각각 1건의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도 있다.
도의원 후보 9명 중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는 3명으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상해, 도로교통법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가 가장 많은 시의원 후보는 27명, 이중 62%인 17명의 후보자가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유형을 들여다보면 공문서부정행사, 사문서 위조, 도로교통법위반, 건축법 위반, 농지법 위반, 부동산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 행사, 위증. 업무방해, 교통사고특례법처리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공무집행방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범죄사실도 다양하다.
이중 가장 많은 전과유형은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들의 화려한 전과기록을 들은 중마동 A씨는 “지방선거에 나가고 싶어도 전과기록이 없어 못나가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며 “현재의 모습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살아 온 과거의 행적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이런 전과기록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광양읍 B씨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후보자가 나와야 할 것 같다”며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과거 없이 현재가 있을 수 없다. 유권자들의 관대함을 바라기 이전에 필요하다면 범죄사실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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