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은 2022년 제1회 예술촌 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 26일 예술촌에서 개최된 이번 시민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는 사전 공개모집 후 관심 분야와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공정하게 선정된 시민위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제언, 시민참여를 통한 예술촌의 공공성 및 효율성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된 시민위원회는 앞으로 일 년간 예술촌의 발전 및 조례 제정을 위한 목소리 기능을 하며, 지역 중심의 효율적인 문화예술 정책 시행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게 된다.
제1회 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전남 이음학교 조경선 교장은 “광양시 문화예술의 중심에 있는 예술촌과 함께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예술촌을 대변하는 목소리로의 역할과 책임이 주어진 만큼 의견을 수렴하며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정기회의는 위촉장 전달과 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2021년 예술촌의 사업실적과 2022년 계획을 나누고, 앞으로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았다.
한 시민위원은 “예술촌의 좋은 환경적 여건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우리 지역에 사라실 예술촌만큼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수행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없는데, 시민들의 발걸음이 타 지역으로 향하지 않고 예술촌을 꾸준히 찾을 수 있는 이유를 위해 지자체의 지원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표했다.
또 다른 시민위원은 “올해도 지원이 불투명하다고 알고 있는데 추경예산편성에는 반드시 예술촌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확정되었으면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예술촌 조주현 촌장은 “2022년은 예술촌이 정착할 시기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장르를 확산하며 치유와 성장을 담은 예술촌을 위해서, 그리고 예술촌이 광양시의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목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 시민위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제안과 발전적 움직임이 절실하다”면서, “시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실행해 가기 위한 마음은 충분히 크나 타 지역의 예술촌에 비해 운영적 여건이 충분치 못해 늘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시민위원회는 세미나, 사업운영 방향, 정책 제안 등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하며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의 자립방안과 문화예술의 힘을 위해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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