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 특별전 
AES+F.길 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 특별기획전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이 9월부터 12월까지 고품격 풍성한 전시패키지를 한꺼번에 선보인다.
고(故)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 컬렉션展과 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 특별전을 9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AES+F.길 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 특별기획전을 9월 3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연다.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고(故)이건희 삼성 회장 컬렉션展은 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허백련 등 전남출신 한국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김은호, 유영국, 임직순, 유강열, 박대성 등의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등 21점을 전시한다. 
한국 서예의 거장으로 불리는 소전 손재형 展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 특별전이다. 손재형은 1903년 진도출신으로 진해 이충무공 동상명, 육체사육신묘비문,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문등을 썼다. 재단법인 진도중학교 이사장, 예술원회원, 민의원의원,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예술원 부회장,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1981년 작고했다. 
베를린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ES+F의 작품은 전남도립미술관이 준비한 특별기획전이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고 이건희 기증 컬렉션展은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담아 귀한 선물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이건희 콜렉션 전 뿐 만 아니라 소전 손재형 특별전, AES+F의 전시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이 준비한 이번 전시에 지역 미술 애호가들은 환호하고 있다. 
미술작품을 관람하러 가끔 서울까지 다녀온다는 한 시민은 “천경자의 ‘꽃과 나비’는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이다. 귀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반겼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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