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8일 광양향교 유림회관에서 ‘제16회 광양향교 기로연’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광양향교(전교 조동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고생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어오고 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1394년(태조 3년) 한양 천도 후 태조 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연로한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으로 시작됐다. 조선 조정에서는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70세 이상인 정2품 이상의 문신 관료들을 자문위원 격으로 모시며, 특별히 예우하기 위한 잔치를 베풀었다.
이후 현대에 이르러 오랜 기간 전해 내려오는 경로효친사항의 전통 계승을 위한 경로잔치 형태로 내려왔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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