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7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29일 여수 엠블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중앙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올해 사업에 참여한 전국 403개 도서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의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등의 통계 결과를 산출해 우수 도서관 선정 평가회의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 2014년부터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온 중앙도서관은 올해 ‘온고지신, 우리 지역 설화 속 인물 톺아보기’를 주제로 곡성의 홍길동, 곡성의 심청, 광양의 전우치 등 설화 속 실존 인물들의 발자취를 쫒는 강연과 탐방을 진행했다.
특히, 고전소설 속 주인공들을 현대의 감각에 맞게 풀어낸 주제의 독특함과 타 기관에 비해 남성 장년층을 새로운 인문학 수요 계층으로 발굴,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결과 최종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석당일인 10월 4일 이유리 강사가 ‘조금 다르게 미술보기’ 주제의 세 번째 강연으로, 전쟁과 폭력을 다룬 반전예술을 내용으로 KTV ‘파워특강’에서 방영되는 등 방송에서도 소개됐었다.
한편,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올해의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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