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지난 25일 제27차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기회의와 국회의원 간담회가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과 정인화, 주승용, 최도자, 이정현 등 지역구 국회의원 4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협의회 15건의 연계·공동협력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안건 4건을 심의와 의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의원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심의·의결 안건으로는 크루즈관광 대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과 코레일 연계상품 발굴, 해외 공동마케팅 추진, 가야문화권 연구·조사 사업추진 등이다.
국회의원 간담회에서는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 건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 안전교육센터 건립, 대한민국 경량소재 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광양시 5건과 여수시 5건, 순천시 5건 등 총 15건의 지역중점사업을 건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주승용 의원은 “이순신 대교 국가관리의 경우 국가 관리가 맞다”며, “이순신 대교 관리는 국비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다만 부산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있어 일괄 처리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市광역교통망의 경우 내년 선거를 앞두고 3개 단체장들에게 좋은 치적으로 남길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노력으로 광양만권의 상생과 통합의 첫 단계의 이정표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3개시 운송업체와 이견이 있지만 내년 1월1일 광역교통망이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3개시가 공동 투자로 신규 업체를 만들어 운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며 광역교통망의 강력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편 3市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실무추진단 회의가 협의회 회의 이후 열렸지만, 비공개로 진행돼 회의 내용에 대하여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내년 1월1일 개통될 수 있도록 협의 사항이 마련돼 조만간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