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보건소는 지난 8월21일과 22일 2일간 화물차 운전종사자 80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관리와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신진희 강사를 초청해 운전직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중년남성의 우울증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스트레스 정도를 간단히 평가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트레스 발생이 각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는 점도 학습했다.
특히, 호흡법과 점진적 근육이완법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운전기사는 “그동안 스트레스는 나쁜 것으로만 인식하였는데 적당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삶의 활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번에 배운 스트레스 해소법이 장거리 주행 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향 건강도시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운전직 종사자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운전사고 발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직장인이나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797-3778. 3779)나 24시간 운영되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를 이용할 수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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