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위원장 이정원)은 지난 21일 중동 세종컨벤션에서 제29년차 정기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지용수 위원장, 여수광양항만물류협회 김영보 회장,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 김성희 의장, 여수광양항만공사 길인환 부사장과 광양항 항만관련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노동단체장 등과 조합원·가족들이 함께 했으며, 평소 조합생활에 모범이 되는 조합원들의 표창과 함께 조합원 자녀 중 고등학교를 포함한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이정원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29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을 비롯한 모든 조합 가족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세계경제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및 소비침체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 보호주의적 통상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한 급격한 금리상승 그리고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따른 한반도내 사드 배치 결정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보복과 급격한 동북아 정세의 냉각상태 지속 등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으며 이러한 대외적인 상황과 맞물려 대통령 탄핵국면에 이은 대통령조기선거 등 정치적인 소용돌이와 함께 과도한 부채, 과잉설비, 지하경제, 환율전쟁, 지역분쟁,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나라는 내적으로도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싸다”고 말하며, “이렇듯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경제 여건과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우리 모두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준다면 이보다 더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대외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에서도 조합발전을 위하여 현장에서 흘리고 있는 조합원 가족 여러분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수상은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위원장표창 (강희동, 백원권), 여수광양항만물류협회장표창 (김인국, 임원석), 광양시장표창 (김성복), 여수·광양항만공사표창 (송인환), 한국노총 전라남도본부의장표창 (김형배),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의장표창 (김중남), 광양시의회의장표창 (김재성)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표창 (이기만) 광주지방노동청여수지청장표창 (조대섭), 광양상공회의소회장표창 (서성일),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위원장표창 (김호선, 김이중, 박춘규) 등이 수여됐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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