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동량이 철강 수출 물량이 줄어 들며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16년 1/4분기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3억60613만톤으로 전년 동기(3억671만 톤) 대비 1.5% 증가했고, 이 중 수출입화물은 3억245만 톤, 연안화물은 6368만 톤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항, 대산항, 목포항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5.5%, 3.4%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광양항, 포항항, 부산항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6%, 2.0%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에서 인천항, 대신항, 울산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광양항은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항의 경우 이란산 원유 등 유류 수입 및 모래 및 광석의 연안 수송 물동량의 대폭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반면, 광양항의 경우 철강 산업 관련 품목인 유연탄, 광석의 수입 물동량 감소, 철재의 수출 물동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또한 포항항도 철강 산업 관련 품목인 광석 수입 및 철재 수출입 물동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631만4000 TEU)에 비해 0.2% 증가한 632만9000 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480만1000 TEU를 기록했으며, 이 중 수출입은 중국, 일본의 물동량 증가로 0.3% 증가한 232만4000 TEU를, 환적은 북미(캐나다), 유럽 지역의 환적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2.2% 감소한 247만7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7만6000 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은 2.8% 감소한 43만3000 TEU를, 환적 물량은 주요 선사들의 선대개편 등의 영향으로 22.8% 증가한 14만2000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7만6000 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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