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5월 가정의 달을 가족의 화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로 하고 분야별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이는 정부가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민간 소비를 확대하여 내수 진작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지자체의 다각적인 시책 마련을 주문한 데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우선 5일부터 8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공무원부터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지를 이용하기로 하고, 기업체와 사회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이러한 분위기를 지역사회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연휴기간 동안 백운산자연휴양림은 광양시의 결정에 따라 입장료 없이 무료로 탐방할 수 있으며, 사설 휴양림인 광양느랭이골은 오는 6월15일까지 입장권을 소지한 탐방객에 한해 입장료를 2000원으로 할인해 주는데 입장권은 광양시 읍?면?동사무소에서 배부하고 있다.
광양시는 또 임시공휴일인 6일에는 맞벌이부부를 배려해 관내 어린이집별로 반드시 산전 수요조사를 실시해서 보육수요가 있을 경우 당번교사를 배치하는 등 긴급 보육을 실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사전 홍보기간 없이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만큼 이를 모르고 찾아오는 민원인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시청과 읍·면·동 민원실에 필수 인원을 두고 근무하도록 방침을 세웠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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