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임종현)의 초등 돌봄교실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실시되고 있다.
광양제철초등학교의 경우 25명을 정원으로 방학인 요즘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오후 1시부터 5시, 5시부터 8시까지로 나눠져 맞벌이 가정 등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른 돌봄교실 보다 아이들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높은 편이다.
신명옥 광양제철초등학교 돌봄교사는 “맞벌이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을 돌봐줄 안전한 곳을 찾는데 고민이 많은데 광양제철초의 경우 임종현 교장선생님과 학교 차원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 다양한 활동과 교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북아트, 아이클레이, 영화 감상 등 다양한 체험과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체험 학습의 기회를 자주 만들려고 노력한다. 최근에는 화순 눈썰매장을 비롯해 학교 주변의 공원, 등산 활동을 다녀왔으며, 이런 기회를 접할 때 마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교사는 “제철초 돌봄교실은 아이들을 단지 위탁해 데리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더불어 같이 활동하며,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만족도가 높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명상을 통해 차분함을 길러주려고 노력하며 기초적인 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중점을 둬 아이들을 가르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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