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은 뒤따르는 세대와의 소통 방식의 차이 때문에 오히려 세대갈등의 원인제공자로 인식되고, ‘버릇없는 젊은 것들’이라는 말 대신 ‘개념 없는 노인’, ‘말 안 통하는 노인’이라는 말이 더 익숙한 상황 속으로 던져지게 되었다. ‘신노년 문화’는 방황하는 시대에 우리 사회에 던지는 새로운 문화담론으로 신노년 문화는 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년, 개성이 강하고 노년의 자기실현의 시기로 인식하는 노년, 더 여유롭게 사회 참여적인 삶을 추구하는 노년 등의 새로운 경향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의존적 노년이 아닌 활동성 있고 개척적인 움직임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 노년문화 또는 새롭게 달라져야 할 노년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제 노년층으로 편입되는 ‘베이베 부머 세대’들의 경우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미래지향적인 생활태도를 갖고 있어 이러한 ‘신노년 문화’를 주도하게 되리라 여겨진다. 노년문화는 그동안 살아온 지혜와 경험, 연륜이 묻어나는 노인품위 만들기와 맥을 같이한다고 할 것이다. 노년기의 생활계획을 포함해 죽음에 대한 문제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노년문화의 형성은 60-80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축적된 많은 경험과 지식, 판단력, 상실감의 극복 등의 무형자원을 통합해서 우리 사회에 걸 맞는 신노년 문화를 창조하는 일이다.

 

김동배교수는「제3의 인생설계 신노년 문화」책을 통해 우리나라 신노년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담론 세가지를 던졌다.

 ⅰ) 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년

 ⅱ) 개성이 강하고 노년을 자기실현의 시기로 인식하는 노년

 ⅲ) 더 여유롭고 사회참여적인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향을 ‘신노년 문화’라고 한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 노년의 시간은 길어지고 평생 고수해 온 

가치관과 익숙한 패러다임이 뒤로 물러나면서 과거의 유물처럼 낡은 것이 되어버리는 사회 속에서 이제는 새로운 노년의 문화를 일구어 가야 할 세대가 되어 버렸다. 뉴시니어 세대란 경제적 여유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갖춘 은퇴자들을 의미한다.노년의 활기찬 노년 활동과 주위에 대한 봉사활동, 그리고 생산적 노년기를 살아갈 때 노년문화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노인층은 윤택함, 생산적 활동, 독립적, 미래지향적 젊음, 건강, 적극적인 사회 참여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개념이다. 단순히 돌봄을 받는 존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하고 나누는 노인으로서 변화하는 것이 ‘신노년 문화’를 형성해 가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중마노인복지관」은 전통적인 노인 문화에 머무르지 않고 어르신들이 누구나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며 건강, 즐거움, 안전, 자유, 인간관계, 열림, 취미, 참여 등의 

기대치를 높이는 복지관 운영으로 ‘신노년 문화를 창달’에 적극 노력해 가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