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벽면녹화 덩굴식물 심기행사 개최
市, 덩굴식물 100만 본 식재 사업 추진
도심 벽면녹화를 위해 600여명의 봉사자들이 중마동 남양파크부터 백운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담장에 덩굴 식물 2만여 그루를 심었다.
지난달 29일 중마동 백운고등학교 부근에서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공모사업(도비 1억5000만원, 시비 2억원)의 일환으로 도심 벽면녹화 덩굴식물 심기행사가 열렸다.
전남도, 광양시가 공동주최하고 (사)광양 기후·환경 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사)광양 기후·환경 네트워크 회원, 광양제철소 및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산화탄소 흡수원 확충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도시 미관조성으로 환경과 산업이 상생하는 환경 친화적 녹색 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운고에서 남양파크 750m 구간에 백운산 자생 식물로 확인된 담쟁이, 송악, 마삭줄, 백화 등 2만1000여주를 식재했으며, 잡초제거 등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옹벽이나 담장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벽면녹화 2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2018년까지 덩굴식물 100만 본을 목표로 민·관·산·학 상호 협력을 통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4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대기 오염을 예방하고 동시에 도시 미관을 조성하는 오늘 활동을 통해 광양시가 환경과 산업이 상생하는 녹색 생태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전남도의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광양시의 ‘녹색도시 조성’ 정책에 발맞춰 제철소 벽면 녹화사업을 별도 진행하고 있으며, 제철소 내 경관개선 효과가 큰 지상저류조를 시범 대상으로 선정, 직원들이 직접 덩굴식물을 심는 활동을 펼쳤다. 광양제철소는 시범 사업의 녹화 효과를 확인 후 사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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