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서는 전 공무원이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3일 시에 따르면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1080명 전 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이나 향응을 받거나 주지도 않으며 청렴성에 의심을 받을 만한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청렴 서약서에 자필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청렴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 준수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사익보다 공익 우선’, ‘외부의 부당한 간섭 철저히 배제’ 등 총 다섯개 항목의 다짐과 이러한 사항을 위반하였을 경우에는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홍보소통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새내기 공무원인 정한섭 주무관은 “아침에 출근하여 책상 앞에 비치되어 있는 반부패·청렴 서약서를 보면서 오늘 하루도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공직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시민들이 공직자에게 원하는 고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부서순회 간담회와 청렴문자 발송, 청탁 배격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청렴실천 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5월1일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시책을 통해 청렴도시 광양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광양시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와 전라남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각각 도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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