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그루의 매화나무에 아름답게 수놓아진 매화천지를 보려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짧은 기간 동안 약 100만명 가까운 인파가 동시에 집중 방문하다 보니 도로의 지형적 한계로 인하여 토, 일요일은 극심한 교통정체가 있었던 것이 사실 이였다.

 

축제추진위원장이신 문화원장님과 함께 문화원에서 축제장을 오가면서 한두시간의 정체를 인내해 가며 어떻게 해야 교통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까 고심 하면서 차창 밖을 내다보며 하얀 꽃 붉은 꽃잎 들이 눈부신 자태를 뽐내면서 백운산과 섬진강변을 온통 꽃잎으로 물들인 그 모습에 저절로 나오는 감탄과 함께 내가 살고 있는 우리 고장이 진정 자랑스럽게 여겨지고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되어 주었다.

 

매화꽃 한 송이 한 송이를 피워 내기위해 우리 농업인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겠는가? 잘 정돈된 논, 밭, 산허리에 뭉게구름처럼 펼쳐진 매화의 향연을 관광객들에게 경이로운 신비감과 함께 문화관광의 1번지, “매화의 수도 광양”을 확실하게 인식 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리라고 믿는다. 이와 함께 야시장과 조직적인 외지상인들의 음식 값 문제, 화장실과 부대시설의 확충은 더욱 발전해 나가는 매화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꼭 풀어 가야할 큰 과제라고 생각 된다. 이는 매화축제 평가회를 통해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축제의 운영시스템,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의 협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축제 평가단의 결과보고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자랑스러운 광양시의 대표축제로서의 품격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힘찬 성원과 함께 긴 기다림의 인내의 미덕을 보여주신 시민여러분들과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특히 둔치에 차를 세워두고 가족과 함께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강변길을 걸어오신 한분 한분께 참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울러 다압면민 여러분, 청년회, 부녀회,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함께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고생하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큰 경의를 표한다. 

 

사랑하는 내 고장 우리 광양 조금씩 조금씩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면서 매화축제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도 앞서가는 시민 의식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광양은 꽃의 고장이요. 全國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梅花의 首都이다. 

아름다운 시민의식을 보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절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