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LF(옛 LG패션) 아울렛' 입점에 반발하는 전남 동부지역 상인들이 광양시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광양시 중마동과 순천·여수·벌교·구례 등에서 의류점 등을 경영하는 상인들은 지난 2일 오전 11시 광양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LF 아울렛 입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상인들은 "광양시가 LF 아울렛 입점 같은 중대한 사안을 놓고 피해가 우려되는 전남 동부권 상인들에게 성실히 상황을 설명해 주고 후속 보상 조치 등을 협의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된 간담회조차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들 상인들은 이날 집회에서 "LF 아울렛 입점을 허용한 광양시장의 사퇴와 함께 아울렛 유치에 동조한 광양시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경투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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