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광양매화축제가 3월14일부터 9일간 열리며, 신임 축제위원장에 김휘석 문화원장이 선출됐다.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8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추진계획 보고와 함께 축제위원회에서는 5건의 심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광양매화축제위원회 임원 구성 ▷운영규정 개정 ▷개최시기 선정 ▷슬로건 주제 선정 ▷예산액 승인 등의 5건의 안건이 논의된 가운데, 김휘석 문화원장이 신임 축제위원장에 선출 됐으며, 서인호 빛그린매실사업단 단장이 부위원장, 광양상공인회 이형중 회장이 감사, 서정민 다압청년회장이 간사로 각각 선출됐다.

 또한 실무위원은 기존 15명에서 진상면과 옥곡면의 지역민 2명이 추가 구성돼 총 17명이 활동하게 되며, 지난 3년 동안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라는 명칭으로 축제를 개최 하던 것을 국제행사 규정에 의한 외국인 참여 범위와 비율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국제’ 명칭 사용 불가와 함께 ‘문화’ 명칭도 사용하지 않기로 위원들 간 협의를 통해 결정, 앞으로는 광양매화축제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또 축제 개최시기를 놓고 축제는 가급적 빨리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위원 대다수가 동의해 내년 3월14일부터 9일간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이밖에도 축제 슬로건은 ‘꽃길 따라 들길 따라 섬진강 매화 여행’, 주제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로, 예산규모는 3억3000만원으로 결정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지난해 착공해 이달말에 건립되는 매화문화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매실체험행사와 프로그램도 주변 마을로 위탁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관동마을, 금천마을 등 권역별로 분산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타의견 발언 시간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매화축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중마동 광양항과 진월 망덕포구에 유람선을 운영해 행사장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18회 광양매화축제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휘석 광양문화원장은 “지난 축제의 지적사항인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대책과 노점상을 철저히 통제해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섬진강 매화로 몸과 마음을 함께 힐링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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