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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시민 선호도 결과 나와‘영원의 봉수대’와 ‘계속되는 대화’ 등 2가지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6.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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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완공목표... 메탈봉수대는 이설 후 다시 봉화산으로
광양시, 시민들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 다해 조성 하겠다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설치를 놓고 장소 적합성과 기존 설치된 메탈아트봉수대 존치 여부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스페인 작가 마누엘몬테세린이 제시한 5가지 디자인 중 2가지 안이 우선 낙점됐다.

마누엘몬테세린이 제안한 5가지 디자인은 1안 조화, 철선·면, 2안 상승, 소용돌이, 3안 역동, 영원의 봉수대, 4안 따스함, 빛의 기원, 5안 속도감, 계속되는 대화 등 다양한 조형미를 컨셉으로 지난 5월 2일, 시민설명회 자리에서 선보였다.

광양시는 이 중 3안 영원의 봉수대(Timeless Beacon)와 5안 계속되는 대화(Eternal Conversation)등 2가지 안이 시민들이 선호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3안은 기존 봉수대를 모티브로 공공 예술로 봉수대의 새로운 의미와 역할의 디자인으로, 높이는 약 25m, 폭 최소 10m~최대 19m 정도로 역삼각형 구조다. 체험요소는 경사로, 만화경, 공중계단, 아트월, 유리바닥, 핸드레일 등으로 구성되며, 램프 길이는 약 230m 정도다.

5안은 광양의 지리적 위치를 모티브로 지역의 문화를 잇는 교량의 역할에서 나아가 더욱 발전하는 광양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디자인으로 높이는 약 24.5m, 폭 최소 9.5m~최대 24m로 밑이 넓고 위가 좁은 디자인이다. 체험요소는 3안과 같고 램프 길이는 약 240m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선호한 2가지 안에 대해서 자문위원회와 시민위원회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어떤 안이 결정되든 기존의 메탈아트봉수대는 존치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우선 아래쪽으로 이설 하는 방향으로 하고 다시 봉화산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발 474미터에 설치되는 체험형 조형물은 장소 적합성 여부와 함께 접근성 문제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2027년에 사곡 점동마을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개설하면 접근성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토지보상이 추진 단계에 있어 언제 개통이 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2025년 10월 경 포스코가 체험형 조형물을 완공한다 해도 진입로는 오직 성황 용장마을에서 올라가는 길 밖에 없기 때문에 시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접근성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체험형 조형물과 함께 구봉산 관광단지가 낼 시너지 효과를 먼저 생각하면 좋겠다”며 “조성과 함께 시민들이 조형물 체험에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광양시의 이러한 입장에도 구봉산의 상징성, 역사성, 접근성, 안전성 등 위치의 적합성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광양시는 시민 740여명이 설문에 참여해 우선 선정된 두 가지에 대한 조형물에 대해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7일간 광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디자인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한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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