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지만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학사대, 구봉산전망대, 청매실농원, 이순신대교 등을 포함하면 그야말로 돌아서면 명승지요 문화재가 있는 곳이 광양시요 우리 고장입니다. 

 

국가사적 제407호인 광양옥룡사지일원이나 천연기념물489호로 지정된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숲도 일품 이지만 도지정유형문화재 제212호로 지정된 옥룡면 죽천리 592-7번지 차문절공유사목판이나 도지정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광양성황리삼층석탑은 그 기록적 가치나 조형미 에서 재조명해 보아야할 문화적 자산이기도 합니다. 특히 도지정 기록 유산으로 간경도감본인 차문절공유사목판(車文節公遺事木板)은 이 고장 출신으로 고려 공민왕때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요직을 거친 고려말 조선초의 충신 차원부(1320-1407)의 유문(遺文)과 일대기를 엮은 실기목판으로 1791년에 만든 53판 입니다.

 

국가기관인 운각(芸閣)에서 간행한 것으로 결판이 없고 중앙 인쇄처에서 판각 하도록 한것은 인쇄사적으로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원부는 당시 대학자인 정몽주 이색 등과 함께 이름을 날리던 유학자로 성리학을 깊이 연구 하였습니다.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을 적극 반대 하였으며 그 후 정치적 숙적 이였던 하륜이 보낸 자객에게 가족, 추종자 80여명과 함께 살해 당하고 말았습니다. 시호는 문절공(文節公)이며 문절공의 충절을 기리고 목판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인물 연구가 꼭 필요하다 할것입니다.

 

광양시 진상면 청암리 460-5번지에 있는 양복수정려비에는 유명한 숭어의 이야기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약 230년전 이 마을에 살았던 양복수에 대한 일화 인데 부친상을 당한 양씨가 3년간 시묘를 하던 중 동짓달 추운 날씨에 소(沼)에서 숭어를 잡아 부친의 묘상(墓床)에 올렸다는 효성스런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양씨가 숭어를 잡았던 소를 숭어소라 하고 수어천(水漁川)의 유래가 숭어소에서 유래 되었다고 마을에 구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541번지 첨산재(瞻山齎)는 1700년경 효자 김치조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조정의 명을 받아 시묘집을 건립 한 것인데 우리 후손들 에게 효 문화를 계승해야 할 유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것 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 광양에는 충, 효, 의에 관련된 수많은 유물,  유적이 보물창고처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광양시에는 24명의 움직이는 문화자원인 전문 해설사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우리고장 문화자원에 생명력과 혼을 불어 넣어 사실에 근거한 사료적 가치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해설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법에 의해 양성되고 도지사가 인증한 해설 사들이 오늘도 옥룡사지, 김시식지, 관광안내소에 상주 근무하고 역사 문화관, 매천생가, 구봉산전망대에 토, 일요일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께서는 문화관광해설사를 적극 활용 하셔서 방문지의 상세한 정보와 역사적 의의를 가슴으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광양시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를 관내 문화재와 명승지에 적극 배치하여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게 하고 문화관광해설사들도 더욱 노력하여 밝은 미소와 풍부한 지식으로 관광객들이 광양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광양은 우리가 생각 하는것 보다 훨씬 더 큰 문화적 잠재력과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부터 우리는 광양문화 관광활성화에 시민, 시청, 해설사가 최선을 다해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