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한재를 통과하는 군도11호선이 하루빨리 개설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재는 구례와 다압면을 잇는 길로, 만약 한재가 군도로 뚫리게 되면 옥룡면과 바로 맞닿기 때문에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광양읍까지 쉽게 끌어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연 시의원은 지난 21일에 열렸던 임시회에서 “한재도로가 개설된다면 옥룡면과 구례군이 백운산을 가로질러 연결됨으로써 매화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매화축제를 관람한 후 백운산 주변의 관광지를 찾게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이 도로를 개설해 광양만의 관광테마 코스를 만들 필요가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광양시 입장도 이에는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문제는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 이에 대해 이기연 시의원은“ 국비를 확보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며“사업의 타당성만 주워진다면 국비를 확보하는 데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 예정한대로 국비만 확보되면 빠른 시일 안에 한재도로가 뚫릴 것으로 전망되며, 옥룡일대가 관광코스로 새롭게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 해 동안 다압면만 찾는 관광객은 연간 230만명으로 추산되며, 그 외 고로쇠, 백운산 등반, 4대계곡 피서객, 숯불구이 축제 등을 찾는 내방객은 연간 3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