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지역 최초의 실내 동물테마키즈파크가 문을 열게 됐다. 문화콘텐츠 전문회사인 (주)투게쥬(대표 송기호)는 이순신 대교가 바로 보이는 광양시 중마동 바닷가에 지역 최초의 실내 동물테마파크인 ‘쥬키’를 오는 14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쥬키’는 동물원을 가리키는 ‘Zoo’와 ‘Kid’의 합성어로, 동물과 어린이가 서로 교감하는 감성체험공간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365일 동물을 활용한 감성교육과 재미, 가족의 휴식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실내 동물원인 ‘쥬키’는 중마동 광양회센터 건물 3~5층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은 평소 보기 힘든 사막여우와 라쿤, 개미핥기 등 50여 종 1000여 마리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주)투게쥬는 10개월여의 사업 준비 끝에 올해 2월 법인을 설립했고, 실내 인테리어 공사와 마무리 작업을 끝으로 오는 14일 오픈하게 됐다. 이곳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0억원 규모로, 각각 콘셉트가 다른 3개의 층을 정했는데, 5층(611㎡, 186평)은 동물체험존, 4층(5층과 동일) 푸드 및 어린이 놀이공간과 파티장, 3층(688㎡, 211평)은 부모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야외테라스 및 어린이 점핑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야외테라스 전체를 하나의 식물원으로 구성해 사시사철 예쁜 꽃과 건강에 좋은 각종 허브식물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4층의 어린이 놀이방의 경우 편백나무를 시공해 아토피나 피부질환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가장 기대되고 있는 5층 동물체험존에서는 입구에 앵무새가 그려진 대형 포토존이 자리하며 이곳을 지나면 실제 먹이를 주고 동물을 살펴볼 수 있는 조류체험장이 나타난다. 이어 곤층과 햄스터, 샌드피쉬, 도마뱀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바로 옆에서는 토끼와 기니피그, 거북, 친칠라 등 작은동물 체험장이 있으며 동물체험존 중앙에는 2개의 망루를 설치해 이곳에서 직접 코아티와 라쿤, 개미핥기, 원숭이 등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이 가능, 작은 새끼곰과 캥거루쥐, 프레리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뱀과 개구리, 도마뱀 등을 만지고 살펴볼 수 있는 파충류 존과 함께 바로 옆 터치 풀에서는 민물고기를 비롯 각종 어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실내테마파크를 찾은 자녀들의 행동패턴을 부모가 관찰해 분석하고, 아동의 성장 심리상태를 측정하는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있다.
(주)송기호 대표는 “전남지역은 물론 경남 하동과 진주, 사천 권역까지 주요 마켓팅 지역으로 설정하고 연간 20만 명의 입장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광양을 대표하는 명물로서 3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1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