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관장 여민구)은 성황초등학교 등 관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창작 뮤지컬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임금님의 음식 투정’이란 제목의 이번 뮤지컬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관에서 의욕적으로 기획한 사업으로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감으로써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평생학습으로 습득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2012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있는 줄 모르고 불평만 일삼는 임금님이 공주와 시녀의 기지로 배추 밑동으로 만든 음식을 먹은 후 음식투정을 하지 않게 됐고 백성들의 힘든 삶도 깨닫게 되었다는 교훈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임금님의 음식 투정’은 지난 4월 28일 성황?태인?골약초등학교 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11월 24일까지 10개 초등학교 1,93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평생교육관 동화사랑 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는 15개 초등학교에서 관람 신청을 하는 등 창작 뮤지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광양중진초등학교 윤영택 교장은 “공연수준도 높고, 학생들이 집중해서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어린이들의 상상력 증진과 올바른 인성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양평생교육관에서 평생학습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희계장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중추적인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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