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관광안내소가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곳 안내소는 크루즈 선원들이 순환버스를 타고 내리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시티버스 승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외국인을 안내할 만한 전문인력도 없지만, 당장 관광안내소라는 영문표지판 하나 없어 외국인들이 광양을 방문했을 경우 무척 당황스러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마동 버스 터미널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외국인을 만나 직접 관광안내소까지 안내한 경험이 있다는 김광배씨는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외국인을 안내하는 영문표지판을 찾아 볼 수 없었다”며“요즘 크루즈선이 입항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몰려오고 있는 이 때, 관광안내소를 좀 더 실질적으로 활용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그러잖아도 그런 문의전화가 자주 오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관광안내소를 재정비해 외국인들이 스스로 안내소를 찾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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