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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운동 추진위가 지난 8일 위원회를 개최했다. | ||
추진위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동위원장과 실무위원장, 사무국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추진위와 광양시가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펼친 추진상황 보고, 국립공원 조기지정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위 소속 시민·사회단체는 기존 8개에서 14개로 늘어났으며 각 단체 회장이나 대표가 공동대표로 구성돼 더욱 효과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추진위는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해 정부와 서울대가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시기를 앞당겨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잠시 연기됐다고 밝히며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운동을 재점화 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는 오는 19일부터 1인 시위를 실시하고 22일부터 청년연합회를 시작으로 단체별 순번제로 목요집회를 병행할 예정이다. 1인 시위와 목요집회는 공동대표단과 실무위에서 순서를 정하기로 했으며 목요집회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황상보 공동대표는 “지역에서 하는 목요집회나 1인 집회는 결국 중앙까지 알 수 없는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밖에 없다”며 “서울로 올라가서 정부나 서울대 측이 확실하게 알수 있도록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영위 광양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은 “이미 경찰서에 8일부터 집회신고를 했다면 이미 정부관계자까지 보고 됐을텐데 8일에 계획했던 것을 22일까지 연기한다면 신뢰성 상실우려는 물론, 얕잡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세월호 사고로 인해 계획했던 일들을 미루지말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목요집회에서 집회 목표를 뚜렷이 설정해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추진위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따라 목요집회는 계획대로 하고 상경투쟁은 일정을 조율하며 병행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달 안으로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정례방문 할 계획이며 환경부 신임 공원생태과장에게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추진상황 설명 및 조속한 국립공원 지정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백운산 서울대 무상양도에 대한 최선의 방안 및 지역여론을 강력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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