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열린 2030 광양시 도시기본계획 주민공청회

 광양시가 지난 9일 중마동 커뮤니티센터에서 ‘2030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계획의 목표 및 도시의 미래상과 계획의 목표, 인구·생활환경 지표설정, 도시의 공간구조 구상, 생활권 설정·인구배분계획·생활권별 발전방향 구상, 토지이용, 기반시설, 도심·주거환경, 환경 보전·관리, 경관·미관, 공원·녹지, 경제·산업·관광, 방재계획 등 부문별 계획 5개 부문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2030 도시계획에 반영할 계획으로 우선 도시미래상은 ‘국제자유무역도시, 광양’을 목표로 △항만·물류·무역 국제비즈니스 도시 △철강·신소재산업 성장동력도시 △지속가능·친환경·저탄소 생태도시 △동서통합거점 문화관광도시 △행복생활 도농복합 자족도시로 설정했다. 인구는 2015년 15만명, 20년 21만명을 거쳐 25년 27만명, 30년 31만명으로 목표를 세웠다.

 생활권 인구배분 계획을 살펴보면 2030년까지 광양 중생활권(광양읍)은 10만 3000명, 중마 중생활권(중마·광영·태인·금호) 11만 4000명 황길 중생활권(골약동) 6만1000명, 수어·섬진 농촌 정주중생활권(옥곡·진월·진상·다압) 2만2000명, 백운농촌정주 중생활권(옥룡·봉강) 1만명이다.

 광양읍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중마권은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행정·산업·상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황길권은 남중해양권 경제·산업·물류 중심지로, 수어·섬진권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서통합지대 핵심 기능을 강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옥룡·봉강면은 수려한 자연환경 보전으로 생태도시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교통체계도 차량·속도·시설공급 중심에서 이용자·안전·시설운영 중심으로 개편한다. 교통전문직 단계별 채용을 통해 교통행정을 전문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광양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남권 물류허브로 육성하고 광양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물류·주거·관광 등 복합 해양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 반영해 2030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최종 보고회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6월 중에 전라남도에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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