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 1·2·5운동’ 의 하나로 지역사회에 한 달에 2권 책 읽기를 확산하고 있는 광양시가 3월 26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책으로 하나 되는 광양,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2014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한다.

 시는 이날 행사를 올해의 책 선정 배경과 경과보고에 이어 올해의 책 선포, 이금이 작가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하는데 행사 후에는 시민 독서릴레이를 위한 독서클럽 회원 모집과 함께 ‘2014 올해의 책’도 배부할 계획이다.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은 하나의 책을 15만 광양시민이 돌려 읽으면서 정서적 교감을 쌓아 시민 화합은 물론 선진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범시민 독서생활화 운동으로 시는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여 공포해 왔다.

 한편 광양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시민의 추천과 시민 투표, 시립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 등 여러 단계를 거쳐 2014 올해의 책으로 이금이 작가의 「소희의 방」을 선정한 바 있다. 본 사업을 이끌어갈 독서클럽은 4인 이상이 한 팀을 이루어 신청할 수 있으며, 2014 올해의 책과 안내서를 수령하여 팀원들과 독서릴레이를 펼치면 된다.

 광양시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독서릴레이, 독서토론회, 독서 감상문 공모전, 독서 골든북 및 북 콘서트 등 연중 다양한 독서 진흥행사에 올해의 책인 「소희의 방」을 접목해나갈 계획인데, 광양시립도서관(797-3859)로 문의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오재화 도서관지원팀장은 “결핍과 상처를 가진 소녀의 성장을 그린 「소희의 방」을 매개체로 전 시민이 생각과 느낌을 함께 나누고,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다.”며, 2014년 독서릴레이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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