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가 지난 4일 2014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여수광양항만공사은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228만TEU를 기록했고 총물동량은 2억3800만t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고 보고 했다. 이어 예산절감을 통해 항만운영수입은 2012년 808억원에서 지난해 831억원을 기록했으며, 2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출범당시 1조812억원이던 부채는 2011년 9862억원, 2012년 9119억원, 지난해 841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경영 목표로 총화물물동량 2억5400만t과 항만운영수입 886억원, 부채 감소 6990억원을 목표로 미래산업 기반 구축 및 국내외 마케팅 강화, Green Port 등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선원표 사장은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만들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항만 관리·운영의 효율성 제고, 신규 컨테이너물동량 창출, 재무건전성 제고 등 3대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2800억원의 예산 대부분이 부채 경감을 위해 활용되다 보니 항만배후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올해 정부의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는 비전으로 전반적인 공기업의 방만경영, 부채 경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산 부족이 아쉽지만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사들이 요구하는 대형크레인 설치는 현재 24열 크레인이 1기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향후 현재의 노후 크레인을 매각하고 현재 24열 대형 크레인을 활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공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마린센터의 공실을 최대한 줄이고 공사의 설립 취지에 맞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 사장은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청렴문화 확산, 능력 중심의 인사 운영 실현, 제안제도 활성화, 가족친화적 경영 정착 등 5대 경영혁신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취임 당시 밝힌 바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