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해 2월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최근 다시 조직개편을 위한 입법 예고를 하면서 광양참여연대가 반발하고 나섰다.
광양참여연대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여론 수렴 없는 일방적 행정편의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규모 승진인사에 집중되며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워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광양시의회의 분명한 입장도 촉구 했다.
참여연대는 “일 년 전, 시민을 위한 조직개편을 집행부에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타협으로 마무리 지은 결과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 지적사항으로 드러났다”며 “집행부의 모든 결정은 시의회 동의 없이 추진되지 않음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임시회 기간에 끝까지 바로잡아 사업진행에 있어 집행부의 인력부족 주장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와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적당히 타협해서도 안 될 것이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한 “조직개편은 시민의 행정수요와 시대정신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그 바탕은 집행부의 진정한 내부혁신이다. 제대로 된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이번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 기간 중이라고 할지라도 계획은 5분전에도 바뀔 수 있다는 어느 집행부의 말처럼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조직개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광양시 집행부와 광양시의회에 촉구했다.
한편 이번 입법 예고된 조직개편안은 총정원을 903명에서 920명으로 17명의 공무원을 증원하는 것으로 1추진단, 1기획단, 3개과, 1사업소, 8담당의 신설과 명칭변경 및 통폐합 등이 담겨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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