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윤동훈)은 지난 선원표 신임사장이 취임하면서 그동안 사장 공백에 따른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일부 임직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상조 전 사장이 퇴임한 후 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여러 가지의 내홍을 겪으며 내부 불만이 커져왔기 때문으로 그동안 사장 직무대행 관용차 운행 의혹과 인사권 남용 논란, 청원 경찰 문제 등을 겪어왔다.
노조가 요구한 안은 경영본부장과 운영본부장 해임, 직급 직렬에 적합한 팀 운영과 출신 성분을 분리한 대폭적인 인사단행, 직원으로부터 신뢰성 잃은 인사라인 전원 문책, 임금피크제에 적합한 직무개발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위와 같은 주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국 공기업 노동조합과 전국해양 수산 노동조합과 공동 투쟁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선원표 사장은 “언론을 통해 공사의 여러 이야기를 알고 있으며, 투명하고 윤리적 경영으로 시급한 공사의 현안사안 및 공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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