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와 OCI광양공장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양시 환경모니터링단은 지난 13일 광양제철소와 OCI광양공장 토양오염 복원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복원사업은 지난 2011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전국 산업단지 토양, 지하수 환경조사 결과의 지적사항과 지난해 1월 광양시의 토양정화 명령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현장 정밀조사와 사업구역 확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경우 5200㎡ 오염면적에 유류 오염 및 아연, 니켈 등 중금속 오염토가 발견돼 오염토를 걷어내 일괄 세척 복원하는 ‘토양 세척법’을 적용,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OCI광양 공장은 환경조사 당시 축구장 세 배의 넓이인 2만4724㎡의 면적에 화학공장의 대표적 오염물질인 벤젠, 톨루엔 같은 독성 물질이 토양과 지하수 층에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됐음이 확인됐다. OCI광양 공장 경우 공장 부지가 협소하고 시설물이 밀집돼 있어 오염 지하층에 고정과 이동 추출정을 심어 오염수를 포집, 지하수 처리시설로 모아 오염수를 정화하는 방법으로 복원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제 공정률은 31%수준을 보이고 있다.
광양시 환경모니터링단 관계자는 “내년 중반기에 현장 점검을 다시 해 광양 제철소는 복원토의 처리 방안과 예방대책을 OCI광양공장은 모래 지반층의 유동에 따른 정화구역과 오염층간의 복원상황을 단계별 시료 점검을 통해 완벽한 복원 마무리를 실증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광양시 환경모니터링단은 “지역 내 우려되는 환경오염 시설과 재난 시설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환경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모니터링단은 내년 1월 중에는 광양시 환경 기초시설 점검과 관내 토취장, 토석장 관리실태 전반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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