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지난 27일 춘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3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전남은 승점 34점으로 10위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강원은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순위가 올라가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전남은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오는 30일 경남과 원정 경기를 비롯해 승리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현재 b그룹 순위는 8위 성남 일화(승점 53), 9위 제주 유나이티드(52), 10위 전남 드래곤즈(34), 11위 경남 FC(29), 12위 대구 FC(26), 13위 강원 FC(26), 14위 대전 시티즌(19)으로 전남은 10위에 안착해 있지만 하위 그룹과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며, 아직까지 강등권 탈출이 확실시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로 경남과 30일, 제주와 11월2일 홈에서, 대구와 11월10일, 강원과 11월23일 홈에서, 성남과 11월27일 홈에서, 대전과 11월30일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마지막 홈경기가 3경기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올해 우리지역에서 전남 축구를 응원할 날도 별로 없다.
한편 전남은 6골4도움으로 광양루니 이종호가 데뷔 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골감각을 이어가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낼 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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