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여름철 치아관리 잘 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여름철 대표 간식인 아이스크림이다. 빙과류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1순위 간식이지만 차고 딱딱해서 치아에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치아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살살 녹여먹는 게 좋다. 또한 자극적으로 뜨거운 음식도 삼가 해야 한다.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해 찾는 보양식품 섭취방식이 치아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치아는 온도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보양식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고 차가운 물을 마시는 등의 습관은 치아의 부피가 팽창과 수축을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표면에 미세한 금이 생기는 것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습관은 충치와 시린 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음식물에 있는 지방성분이 치아의 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충치를 발생하게 만들기도 한다.
탄산음료는 당연히 치아를 부식시키고 마모하는 주범이다. 탄산음료를 섭취했을 경우 칫솔질은 빨리 하는 게 좋다. 최소한 30분 안에는 해 줘야 한다.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는 비결은 역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채소의 경우에는 치아 표면의 프라그를 제거해주고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풍부한 비타민이 가득한 과일의 경우에는 잇몸질환과 충치예방을 도와주게 되어 치아를 보호하기도 한다. 그리고 얼음처럼 딱딱한 음식은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깨물어먹지 않는 게 좋다. 물론, 물은 자주 마실 필요가 있다. 여름이 되면 땀은 많아지고 침의 분비는 적어져 구강건조가 생기기 쉬운데, 구강건조는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이며 치석을 더욱 쉽게 생기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구강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물을 자주 마시되 이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벌컬벌컥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휴가철 피서로 인하여 나들이가 많아지기 때문에는 휴대용 칫솔도구는 반드시 챙겨서 제 시간에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 만약 양치질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일 때에는 구강세정제만 사용해도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치아 관리에 무심하다가 큰코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올바른 치아관리와 건강한 치아를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인 치아관리라 볼 수 있다. 치아의 경우 지각신경이 없기 때문에 초기 증상은 대부분 나타나지 않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적인 치아관리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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