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

광양시가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친 결과 임신 성공률이 높아지고 난임으로 고통 받던 가정을 임신으로 성공시켜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가정으로 변모시키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인들의 결혼(초혼) 평균연령이 남성은 32세 여성은 30세로 점차 늦어지고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결혼 후 원하는 시기에 임신이 되지 않거나 심지어는 난임이 되는 가정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난임 가정에 대한 상담, 지원대상자 선정, 시술, 임신에 이르기까지 정밀한 관리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 것은 물론 난임 가정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체외수정시술의 경우 지난해엔 116건, 1억760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해 33가정이 임신에 성공했고, 올해는 10월말 기준 100건, 1억6200만원을 지원해 48가정이 임신에 성공함으로써 임신 성공률이 향상되고 지원 사업에 대한 효과도 높아졌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 대상은 신청일 현재 여성의 연령이 44세 이하이고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의 가정으로서 직장가입자 기준 최근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이 2인 가족 15만3968원 이하, 3인 가족 16만6076원 이하이면 지원 대상이다.

광양시 중동에 거주하는 서모 주부는 결혼 후 2년이 되어도 임신 소식이 없어 고민하던 중 보건소를 방문, 난임 시술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원대상자로 결정되어 인공수정 1차에 임신에 성공했으나 잠시 후 유산되어 이후 두 차례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끝에 임신에 성공하여 5개월이 지나 안정을 찾고 있으며 건강한 쌍둥이 출산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전엔 난임 문제로 상담을 꺼리는 여성들이 많았는데 최근엔 점차 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고 주변에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하루 빨리 보건소를 찾아 상담과 지원, 임신으로 이어져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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