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지난 5일 광양시멘트공장을 855억원에 (주)디에이치시멘트네트워크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유진기업은 지난 7월 장성 시멘트공장을 (주)강동에 16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광양시멘트공장까지 매각하면서 12년만에 시멘트 사업을 정리했다.

유진기업의 이번 광양시멘트공장 매각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자재업도 불황을 겪다보니 레미콘과 시멘트 사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핵심 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키로 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기업은 2001년 인천시멘트 사업장을 설립한 이후 2004년 고려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시멘트사업을 확대했지만 건설시장이 지속적으로 침체되면서 2009년 인천공장을 매각으로 시멘트사업을 정리해 왔다.

한편 광양공장을 인수한 (주)디에이치시멘트네트워크는 한앤컴퍼니에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한앤컴퍼니는 지난 4월 법정관리 매물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한 바 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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