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확인을 위해 본 기자가 관내 A중학교와 B초등학교를 현장 취재결과 A중학교는 시각경보기 설치 대상 건물인지도 모르고 있었으며, B초등학교는 각 층에 겨우 시각경보기 1개만을 형식적으로 설치 해 소방시설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시설물은 규정상 월 1회 소방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중앙초의 경우 지난달에 소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는 소방시설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고 경보음 발생기 또한 떨어져 테이프로 붙여 놓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A중학교 관계자는 시각경보기가 무엇인지. 설치 대상 건물인지도 모르고 있어 소방시설 점검 업체에 문의하는 등 학생들의 재난안전에 예방이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소방 방재청은 청각장애인이 화재경보음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를 지난 1월31일부로 개정 공포한바 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집회시설이나 종교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관공서), 등 연면적 1000㎡이상인 건물에는 반드시 시각경보기를 설치해야 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한편 지난(291호)8월 1일 본지에 보도된 ‘광양시·광양경제청 장애인 유도 시설 미비’의 기사가 나간 뒤 광양시는 청사 내에 시각경보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조용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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