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특별대책기간 집중 단속

광양시가 추석을 맞이해 추석 물가안정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양시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농·축·수산물의 수급불안으로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명절 성수품과 개인 서비스 요금 등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추석 물가안정 관리 대책을 마련·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2주간을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해 수요가 늘어나는 품목에 대해 사업자간 담합행위를 집중감시한다. 또한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를 위한 유통업체와의 협조체제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12개소를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제수용품과 이·미용료 등 개인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중점관리대상 22개 품목을 선정해 집중관리하며 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 등에 대한 점검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권익의 증진을 위해 소비자 단체의 물가 모니터링 강화와 소비자 고발 등을 통해 상인, 소비자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면서 현지 애로·건의사항 청취 등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소비자 피해상담 상황실(소비자 상담센터: 국번 없이 1372, 소비자고발센터(YWCA) : 762-0012)을 운영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이용 홍보 및 환경정비 실시하고 관내 123개소에 이르는 에너지시설 점검 및 유통질서 단속을 실시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전통시장 이용 등을 통해 추석 물가 안정에 행정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기준 광양시가 발표한 주간 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품목 외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농·축·수산물 품목 중 조기 15cm 1마리가 전주에 비해 157원 오른 1393원으로 12.67% 상승했으며 이어 특란 30개 한판이 9.27% 오른 5293원, 배 700g 1개는 4.84% 오른 304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으로는 열무 4kg 1단이 22.06% 감소한 5414원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상추 500g 가격이 8.68% 내린 1만963원, 무 1kg 1개는 5.86% 내린 153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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