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기술직(시설, 토목, 등)공무원의 사무관(5급)이상 진급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자들로부터 기술직 공무원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양시 기구표에 따르면 본청과 시의회, 읍·면, 사업소 등에 과장(5급 사무관) 51명 중 행정직 공무원 34명, 기술직 공무원이 17명이다.
또한 국장(4급 서기관)급은 4명으로(보건소장, 부시장 제외) 2곳(의회사무국, 총무국)은 행정직 국장의 업무관할이며, 항만도시국은 기술직, 산단개발추진단는 복수(행정,기술)직이 국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처럼 기술직 서기관 자리가 최소 1곳에서 2곳으로 정해져 있지만 광양시 사무관 기술직 공무원의 서기관 진급이 지금껏 한명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양시 공무원 A 모씨는 “황선범(산단개발추진단장) 서기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에 기술직의 서기관 진급을 기대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산단 개발 업무 총괄은 기술직이 하는 것이 광양시 산업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광양시의 지금까지 인사 관행은 기술직의 경우 5급에 만족하라는 것으로 이는 하위 기술직 공무원의 희망을 뺏어가는 것이다.”고 밝히고 “광양시의 기술직에 대한 인사정책으로 인해 업무의욕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공무원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도의 낙하산 인사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전남도 출신 5급 이상 간무공무원이 광양시에 5년 이상 근무토록 하고 가급적 정년퇴직을 유도하라.”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도 “광양시 기술직 공무원 중 국장으로 진급한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지자체장이 기술직 공무원들에게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광양시의 기술직 국장자리를 도에서 낙하산 인사로 메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인사다”고 강조했다.
조용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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