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47층 복합아파트 시공…지역상가 활성화 기대

이순신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부지에 47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중마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청우 이엔씨(주)가 중동 1309-1번지 일원에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반 국민주택 규모의 일반분양 목적으로 주상복합아파트 경관심의를 지난 13일 신청했다.
청우 이엔씨는 대지 면적 6492.1㎡(1963평)에 지하 3층~지상 47층 2개동 규모로 총 440세대(분양면적 117㎡)가 입주할 예정이며, 1~2층은 다양한 부대시설과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1층~3층은 주차장으로 설계됐다. 특히 29층은 대피 공간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광양항 부두건설 및 배후부지 조성과 광양만권 신산업지대 조성에 따라 장차 21세기를 대비한 세계적인 항만도시 및 임해형 공업도시로서의 도시미래상을 지향하는 국가적 성장 거점도시 광양에 광주·전남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개통과 산업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수용에 대처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항과 연계된 고용·건설·상업 및 서비스 인구를 위한 정주공간 및 상업·업무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층 랜드마크로 지어져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개방감과 일조권도 뛰어나다”며 “교통과 교육, 상업시설 면에서도 다른 단지에 비해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표 항만도시국장은 “이달 29일 경관위원회를 열고 경관심의를 할 예정이며, 경관심의가 끝나면 바로 건축물심의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에서 최고층 랜드마크 역할과 이순신대교 야간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주상 복합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쌍용건설에서 시공하며, 행정절차가 끝나는 오는 10월경에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호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