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 잡음 해결…상공인 지역 상권 활성화 노력할터

광양지역 상공인단체들이 서커스 푸드코트 운영과 관련해 지역상권 위축우려에 대한 성명서 및 요구안을 발표하고, 서커스조직위는 이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조직위와 상공인단체들 간 잡음은 일단락됐으며, 서커스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지난 1일 광양 상공인회, 동광양 상공인연합회, 동광양 상공인회, 광영 상공인연합회 등 관내 4개 상공인 단체는 광양월드아트서커스 페스티벌 행사장 내 푸드코트가 지역상권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이를 축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공인 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서커스와 상생할 수 있는 지역상권살리기 방안 마련 모색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심지어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이 난무하면서 4개 상공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
상공인 단체들이 요구했던 사안은 서커스 행사장 내 1200석의 대규모 식당 운영을 축소해 줄 것과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게시된 글 중 상공인단체가 조직위에 압력을 행사하며, 협상을 요구했다는 허위사실에 대한 사과 및 행사기간 내 광양지역상권이 위축되거나 침체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 등 3가지였다.
이 같은 요구에 조직위 측은 1200석 푸드코트를 600석으로 대폭 축소 조정하고, 푸드코트 운영과 관련해 인터넷과 일부 언론에 조직위와 상공인단체 간 협상이 있는 것처럼 보여 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직위는 앞으로 광양시와 함께 지역 상공인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협력해 광양국제아트서커스 페스티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역상권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상공인 단체 관계자는 “광양월드아트서커스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희망하며, 서커스가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돼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커스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 상공인들도 적극적으로 광양시 및 조직위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후속대책과 개선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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