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재정지원 끊겨…특별법 제정으로 지원요청 건의 할터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분교(이하 광양분교)가 최근 일부언론에서 제기된 네덜란드대 광양분교 존폐위기 설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설립 5년이 지난 올해부터 재정지원금이 끊겨지면서 광양분교 존폐와 설립효과에 대한 논란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양분교 관계자는 최근 언론보도에서 언급된 설립효과에 대한 사항은 광양시 공무원 졸업생들의 부서배치에 대한 논란뿐이며, 학생수의 감소는 설립효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사항만을 열거해 학교와 광양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만을 언급한 ‘언론의 객관성’을 무시한 편파적인 기사라고 밝혀왔다.
또한 지난 5년간의 광양시, 전라남도, 국토해양부의 지원(43억원)금으로 원활한 학교운영을 해왔으며, 본교 역시 이에 상응하는 투자로 광양만권은 물론 동북아의 해운·항만 지식허브로서의 본교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학생수의 감소’와 ‘국내정부 지원중단’으로 인한 재원확보의 어려움만이 본교의 존립여부를 결정하는 사안은 아니며, 네덜란드와 한국의 상황 및 본교 이사회 및 한국정부의 학교 존립을 위한 상생의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분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교를 두고 있으며, 2007년 9월 네덜란드 정부와 한국정보의 협의사항에 의거해 해양수산부, 광양시, 전라남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을 받아 국내의 해운·항만 인력 양성을 위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에 설치된 국내최초의 외국교육기관이다.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해 현재 5기 ‘해운운송학’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1년 6개월(좌학과정 1년, 논문과정 6개월)의 석사과정으로, 2008년 17명, 2009년 29명 등 2011년까지 76명(내국인 34, 외국인 42)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40여명의 국내외 지원자 중에 본교 수학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 중이다.
광양분교 외국인 졸업생들의 경우 국제기구와 각국의 해운·항만 회사 등에서 근무하며, 국내 졸업생들의 경우 POSCO, STX Panocean, Glovis 등의 해운·물류 기업, 항만공사,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국토해양부 등의 국가 관련기관 등 7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광양분교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관련법 개정추진, 연구소 설립, 국내대학과 협력 등 국내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시 관계자 또한 외국학교법인이 국내 캠퍼스를 설립할 경우 5년간만 운영비 지원하게 되어있는 현행법을 5년 이후에도 국내학교법인과 동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특별법제정이 필요하며, 이러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관련 국회의원들이 법제정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는 전남도와 항만공사 그리고 광양시가 각각 1억원씩 총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에 한해 전형성적 상위 6명에게 500만원의 추가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분교 지원자는 입시위원회의 평가(영어 인터뷰, 영어 에세이)를 통과해야 입학이 가능하며, 학비는 1만유로(한화 1487만원)이며, 1인당 10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 부산 광양 3곳에 외국학교법인 캠퍼스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김태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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