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창업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면서 창업 아이템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요식업 프렌차이즈의 경우 떡볶이 같은 분식메뉴까지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점령하며 가맹점들을 늘려나가고 있고 기존의 일반 요식업 종사자들도 프렌차이즈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프렌차이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안정성 수익 발생과 브랜드의 힘으로 소비자들의 검증절차를 걸치지 않더라도 안정적 판매 및 본사지원이 약속된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지역의 프렌차이즈 브랜드들 역시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으며, 순천시의 경우 계림유사나 이파리 같은 브랜드들이 하나둘 지점을 늘려 나가고 있고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광양시까지도 사업들이 확장돼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양시도 지역 프렌차이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순천시 프렌차이즈 지점 관계자는 “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몇 달 만에 닭강정 메뉴로 중앙동 연향동 금당 등 순천시 도심을 비롯해 여수시와 광양읍 등에 지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광영동에도 상담이 접수되는 등 프렌차이즈 사업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이는 맛뿐만 아니라 기존 가맹점들의 성공이 눈으로 확인되고 입소문을 타면서 인지도가 높아져 브랜드 파워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본사를 타지역에 둔 고가의 프렌차이즈 사업 보다 지역 프렌차이즈 사업의 경우 창업 비용과 프리미엄이 적어 일반 유명 프렌차이즈 사업 보다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우후죽순처럼 새롭게 탄생하는 업종들로 한때의 유행처럼 번졌다 큰 인기를 얻은 뒤 쉽게 사라지는 위험도 낮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자체의 브랜드 가치가 지역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되며 지자체들이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홍보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광양시도 빛그린 매실에 대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올해 1억6000만원의 시비를 책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수도권 지하철과 터미널, 공항 TV광고 등에 지출되는 홍보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수이며, 광양훼리도 지난해 수도권을 중점으로 홍보 전략을 추진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못한 사례가 있다.
한 시민은 “광양시의 브랜드 육성을 위한 홍보비용 지출은 잠재적인 것이기 때문에 광양시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를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발전 육성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품목을 정해주고 프렌차이즈 사업을 공모하거나 사회적 기업들과 접목한 창업 등 창의적 행정이 앞으로 지자체 시대에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역시 브랜드화돼 타지역으로 확장해 나간다면, 광양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지성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