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만장일치로 채택 발표

광양시의회(의장 박노신)는 지난 26일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백운산 무상양도를 반대하는 강력한 입장을 전체의원이 발의하여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해 발표했다.

이번 내용에는 광양시민의 정신적 지주인 광양 백운산을 광양시민의 품으로 돌려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광양백운산을 서울대에 무상양도 하는 것은 국유재산의 사유화를 인정하는 특혜이며 산림보존을 포기하는 정책으로 무상양도 방침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 됐다.

그동안 광양시민들은 백운산을 서울대에 무상양도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 오면서 5만 여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청와대 및 국회 등에 수차례에 걸쳐 무상양도 반대 입장을 전달했으며 서울대 앞 항의시위, 정부청사 앞 1인 시위와 목요집회를 이어가며 백운산에 대한 사수 결의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정부 측에 요구해 왔다.

또한, 박노신 의장은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 T/F팀과의 간담회시 “국가의 재산을 정부가 지켜야 함에도 오히려 지자체가 지키려 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현실이라며 백운산을 단순히 재산적 가치로만 평가하지 말고 지역민의 품안에서 관리 보존 될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최근 백운산 무상양도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국유재산 정책 심의 T/F팀을 구성하고 백운산 지리산 학술림 실태조사 및 지역정서를 확인코자 현장을 방문 하는 등 심의를 착수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의회의 입장 발표가 총선 이후에 발표 예정인 정부 측의 최종 방침 결정시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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