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은 가정·학교·지역사의 연계 노력 중요 강조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홍) Wee센터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Wee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는 학교를 제외한 관내 초·중·고 28개교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함께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란 주제로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각 학교의 학부모총회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개정된 학교폭력의 정의와 학교폭력 유형에 따른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친구간의 사소한 장난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과 학교폭력근절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정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 ‘밥상머리 교육’과 같은 가정의 역할 강화와 학부모의 현명한 대처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줄이는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설마 내 아이가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가 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내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부모가 학교공동체의 주체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학교폭력신고 및 상담전화인 ‘117’에 장난전화나 학교폭력에 대한 의심만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음을 강조하고 학교폭력을 신고하기 전에는 객관적 관찰과 사실 확인을 한 이후에 신고를 하도록 안내했다.

광양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학부모교육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학교폭력에 대한 개념 및 유형을 알기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학교폭력의 실태를 다룬 최근 뉴스기사와 사례를 소개하여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대처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 이슈화되고 있는 ‘강요·강제적인 심부름(흔히 말하는 셔틀-빵셔틀, 와이파이 셔틀)’과 사이버 따돌림(SNS, 카톡을 이용한 괴롭힘)이 학교 폭력에 포함된다는 것과 학교폭력에 무관심한 방관자 역시 학교폭력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변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광양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더불어,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월 1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라 한다.
광양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 참여나 상담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은 전화(☎061)762-2821)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상담-치료-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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