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만t 생산체제로 출발

포스코패밀리사 ㈜포스화인이(대표이사 최용옥) 지난 13일, 광양시 태인동 ㈜포스화인 슬래그파우더 공장부지에서 포스코 최종태 사장과 쌍용양회 김용식 사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래그파우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 최종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 철강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기 위해 포스화인이 앞장서서, 친환경과 녹색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에 기여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더 높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착공한지 1년3개월 만에 준공된 ㈜포스화인 슬래그파우더 공장은 연간 100만t 규모로, 향후 2단계 공사를 통해 총 2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슬래그파우더란, 고온의 용융상태인 슬래그에 물을 분사해 급랭시킨 고로수재슬래그를 밀(Roller Mill)에서 일정 분말도로 분쇄한 것으로 슬래그시멘트의 원료이다.
슬래그파우더는 소성과정이 필요 없어 슬래그시멘트 생산 시 슬래그파우더 함량만큼 소성 시 발생되는 Co2를 절감시킬 수 있다.
또한 슬래그시멘트는 슬래그파우더와 일반시멘트를 40대 60의 비율로 혼합해 제조한 시멘트로 영종도 신공항구조물 및 부산 광안대교, 광양제철 제 5고로 등에 적용되는 등 건축, 항만, 토목등에서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포스화인의 슬래그파우더 공장 준공은 늘어난 고로 수재슬래그를 효과적으로 처리함은 물론, 화석에너지 사용감축을 통한 녹색성장과 우수한 고강도 시멘트와 신소재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종목으로 발전해 나갈 성장 산업으로 기대가 크다.
㈜포스화인은 수재슬래그의 안정적인 판매와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신기술 투자기반구축을 위해 포스코와 동양시멘트, 쌍용양회, 라파즈한라시멘트가 합작해 지난 2009년 11월 출범했다.
한편 ㈜포스화인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시설봉사, 자매마을 봉사 등에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터뷰-최용옥 대표이사

포스코와 인연은?
1984년 1월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 화성부에서 전문과장, 화성공장장, 3코크스공장장, 화성부장을 거쳐 2009년 10월까지 약 26년을 포스코와 함께 해 왔습니다.

포스화인이 하는 일은?
포스화인은 철강부산물인 수재슬래그를 미분말로 가공해 시멘트 원료로 자원화하는 공장이며, 값싸고 강도가 높은 시멘트 원료를 생산해 시멘트를 대체하므로서 석회석자원의 보존과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녹색산업성장에 기여하고, 부가가치 소재 개발 등 미래시장 선점 및 신기술 투자기반 구축을 위해 포스코와 동양시멘트, 쌍용양회, 라파즈한라시멘트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슬래그파우더 제조공장은 2단계에 걸쳐 총 200만여t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포스화인의 사회공헌 활동은?
포스화인은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해 바다, 산 등의 환경정화활동 및 재가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의 소외계층 이웃돕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자매결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행복 나눔’을 기업문화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뢰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업으로 할 일이 있다면?
우리 사회는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닌, 잠시 빌려 쓰는 것이기에 보존해야 할 가치입니다. 자원은 무한한 것이 아니기에 저희 포스화인은 이를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고갈을 에방하는 동시에 CO2 발생을 억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국가산업발전 및 고용창출 등 다양한 역할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이 있기에 행복한 포스화인’의 힘찬 도전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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